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가 전북 지역을 방문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경쟁을 예고했다.
조 후보는 13일 전북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순회 간담회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나서면 분열·경쟁, 제 살 깎아먹기라며 우리의 진일보를 막아서는 지역 정서·여론이 있는 것을 잘 알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당의 등장은 민주 진보 진영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성장은 호남의 정치혁신을 가속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바로 우리 당이 세운 원칙에 따라
2026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곳은 내고, 내지 않을 곳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정치 혁신을 위해 당과 전북도당이 조국과 함께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저는 검찰개혁 백척간두에 섰고 이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은 무간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겪었지만 촛불시민께서 구해주셨다”며 “이제 세 번 째 백척간두에 섰다. 다시 당 대표를 맡겨주신다면 ‘조국혁신당 시즌2’를 확실하게 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 후보는 “조국혁신당은 100만 당원이 함께하는 정당으로 커야 하고 17개 시도당 창당 완수로 그 뿌리를 계속 뻗어가야 한다”며 “전북의 온 저력을 조국혁신당과 조국에게 실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