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492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난 2016년부터 인증하고 있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3년 동안 대외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 표시 사용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이번에 선정된 492개 기관을 포함해 총 2691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매년 4회 이상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진로체험 누리집 ‘꿈길’에서 인증기관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선정된 인증기관 중에는 인공지능(AI),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등 주요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87개 신산업기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120개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실질적인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체험관을 운영한다.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태양광 비행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양질의 진로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공공·민간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