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힘 실리는 트럼프 '당선론'…국내 방산주 주가 일제히 상승

피습 사건 이후 지지층 결집·동정표 확보
대표 수혜주인 방산 주가 나란히 상승 중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17사단 보병여단 포병대대 통합 자주포 포탄사격 훈련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 발생 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며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 업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전일 대비 3.88% 상승한 21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방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5%), 현대로템(4.63%), 풍산(2.39%) 주가도 전장 대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오후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입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퇴원했다.


이번 피습으로 공화당의 결집력은 한층 강해지고 중도층에서도 동정 여론이 확산하면서 표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판세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더 기울어짐에 따라 방산, 제약, 에너지, 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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