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개발 공모사업 중 투자선도지구에 횡성군,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삼척시가 각각 선정돼 1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2년 속초시, 2023년 동해·양구·양양에 이어 3년 연속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전국 29개 사업 중 도내 사업은 7개, 2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으로 도내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횡성군 투자선도지구는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로 횡성읍 묵계리 일원 72만㎡(약 22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352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R&D·제조구역,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구역, 모빌리티 실증·체험구역으로 나눠져있는 이모빌리티 산업특화단지로 국내외 관련 모빌리티 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지방시대의 자생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척시 ‘가곡 온천마을 허브 정원&웰니스센터 조성사업’은 가곡면 오저리 일원 3만 8571㎡ 부지에 총사업비 47억 원을 들여 가곡유황온천 및 캠핑장과 연계해 산악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허브정원과 웰니스센터를 건립, 온천마을 리조트로의 단계적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 육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잠재력 있는 지역문화, 관광, 산업 등을 발굴·지원하는 것으로 국비는 공공 기반시설 조성에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되며, 조세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70여 가지의 인허가 의제협의 등 특례를 부여하여 민자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횡성 투자선도지구는 도 미래차 산업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삼척 지역 수요맞춤은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에서는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