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넥스원소프트, '병의원 QR코드 신원확인 서비스' 출시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 첫 적용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오른쪽)와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씨게이트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의 병원 정보통신(IT) 자회사 포씨게이트가 넥스원소프트와 ‘의료분야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포씨게이트에 따르면 모바일 QR코드 방식의 간편인증 전자서명 기능을 적용해 환자들이 QR코드만으로 본인 확인을 하고 진료 수속 및 각종 증명서 발행이 가능해진다. 포씨게이트 관계자는 “모바일과 연계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기존 간편인증 사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병의원 의료분야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표준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의료 환경에 특화된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개발 △의료분야 신규 고객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의료기관 대상 공동 마케팅 등에 합의하고 기술 및 업무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대형병원에서 상용 서비스는 이달 중 개시할 계획이며 이후 신규 도입 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는 “스마트 병원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넥스원소프트와 함께 혁신적인 의료 IT 서비스 환경을 만들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한 최초 사례”라며 “신분확인 절차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술적 진전, 의료분야에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가 도입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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