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낡거나 주인 없이 방치된 위험 간판을 정비했다.
구는 올해 장마의 경우 야행성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어 선제적인 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비는 △낡고 오래되어 낙하 위험이 있는 간판 △폐업·휴업·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부식되거나 파손된 간판 등을 우선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풍납동 18개, 석촌동 16개, 문정동 17개 등 총 91개 간판 정비를 완료했다. 주로 시장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추락 위험이 높은 벽면 이용 간판 40개, 돌출간판 42개, 지주 이용 간판 9개를 철거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자연재해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만이 답”이라며 “지속적인 간판 정비로 안심하고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