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3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앱솔릭스에서 구성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SNS 캡처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16일 “SK는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생명과학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전역을 둘러보면서 SK의 현지팀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 같은 출장 소회를 전했다.
최 회장은 “뉴저지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의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혁신적인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그들의 중요한 임무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주 커빙턴에 있는 SKC(011790)의 자회사 앱솔릭스도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앱솔릭스가 만들 유리 기판은 반도체 제조의 게임체인저로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처리 속도와 에너지효율성을 모두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유기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 회장이 찾은 앱솔릭스 1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으로 최근 완공돼 시운전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18일간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