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453340)가 영양 상태를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 식단·식습관 개선 가이드를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그리팅 버틀러’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069960) 서울 중동점 지하 1층 식품관에 ‘그리팅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그리팅 버틀러 서비스는 개인 식습관 등에 대한 설문과 함께 체성분·당독소·미량영양소·피부상태 등 종합적인 영양 상태를 4종의 측정 기기를 통해 진단하면서 시작된다.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 영양사와 일대일 상담을 거쳐 맞춤형 식단 솔루션을 도출한다. 매장을 포함한 백화점 식품관 내 신선·가공식품 5000여 종을 개인별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는 현대그린푸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X’가 활용된다. 맞춤형 식단은 한 끼부터 한 달 이상 장기 식단 제안까지 고객의 선호도에 맞춰 제공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중동점 그리팅 스토어를 시작으로 판교점 등 전국 주요 점포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선 및 온라인 비대면 상담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높아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수요를 겨냥해 기존과 차별화된 신개념 서비스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해 저당·저칼로리·고단백 등 식단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그리팅 연간 매출은 직전 년도 대비 35% 신장했다. 올해 1분기 판매 역시 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