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세계 시장 진출 시동

부산 청년 예술인 30여 명 직접 참여
타이베이서 아시아 관객 만날 예정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참여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모습.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참여한 뮤지컬이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K-뮤지컬 로드쇼’에 참가한다.


이 뮤지컬은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2년에 걸쳐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뮤지컬이다.


부산 청년 배우 11명을 포함, 기획·홍보·무대 등 다양한 분야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제작에 참여해 전국 최강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보여준다.


‘야구왕, 마린스!’는 ‘K-뮤지컬 로드쇼’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행사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이번 로드쇼에는 ‘야구왕, 마린스!’를 비롯해 ‘장수탕 선녀님’ ‘더라스트맨’ ‘카페인’ ‘유진과 유진’ 등 5개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시가 청년문화 정책으로 추진한 창작 뮤지컬이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며 “지역 예술인이 부산에서 즐기며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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