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를 3일 앞둔 지난 15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청사에 추모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추모 공간은 오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18일에는 서울시교육청·6개 교원단체·교사유가족협의회가 공동추모식을 개최한다. 인천과 광주시교육청 등도 15일부터 헌화와 분향을 할 수 있는 추모공간은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순직 1주기 당일인 오는 18일에는 교원단체와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추모식이 진행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사유가족협의회는 당일 아침 서이초에서 국회까지 이동하는 ‘추모 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교사노조는 18일 오후 4시 서울교대에서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추모행사를 열고 여론조사 및 정책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 19일에는 순직교사 추모 좌담회와 출판기념 행사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2년 차 새내기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학부모 갑질과 과도한 민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 교권회복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관련 법 개정이 이어진 한편 인사혁신처도 해당 교사의 순직을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