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진 제공=SK네트웍스
하나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SK렌터카 매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줄어든 1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60.5% 감소한 268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자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부를 개편하고 있는 가운데, SK렌터카 매각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동안 이자 비용이 절감돼 순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네트웍스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적용 가전제품을 통해 기존 SK매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