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Q] 트럼프 재집권하면…우리나라 무역 비상이라고?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채널 ‘일큐육공1q60'

트럼프 재선 되면 우리나라 무역 망한다고? 수사Q.


결론부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대미 무역흑자 폭이 줄어들 수 있다. 미국 공화당은 8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새 정강정책을 공식 채택했는데. 정책을 살펴보면 연간 1조 달러가 넘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관세를 통해 바로잡겠다는 내용이다.


최근 우리나라 대미 무역흑자 폭은 확대되는 추세다. 2020년 166억 달러 수준이던 대미 흑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사상 최대인 44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대미국 수출액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액을 앞질렀다고 하는데.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무역 흑자가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집권 1기(2017년~2020년) 때 대미 무역 흑자는 50.6%나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새 정강정책에서도 무역적자 폭을 줄이겠다고 명시한 만큼 한국도 미국의 상황 변화에 따라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아직 미 대선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집권 후의 상황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지나치게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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