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첨단 스마트 기술로 시민안전 지킨다

시민안전, 모빌리티, 기업육성 분야 16개 시민체감형 사업 추진
AI, ioT 등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일환

인천경자자유구역청사 G타워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한다.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사업 일환으로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총 16개의 사업으로 추진되는 1단계 구축사업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1단계는 AI, IoT와 같은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이 골자다.


우선 시민 안전과 편의 분야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3개소에 13대의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24시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또 AI 기반의 실시간 영상을 분석해 포트홀, 균열, 노면표시 불량 등의 도로 위험요인을 자동으로 탐지해 유관 기관에 전송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카메라를 탑재한 11대의 차량이 도심 곳곳을 달리며 도로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CCTV에 적용해 ‘AI 실종자 검색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 시스템은 CCTV로 치매환자나 실종아동의 위치 파악 등 수색 지원이 가능해진다.


송도국제도시의 초등학교 교차로 부근에 15대의 레이더 검지방식을 이용한 ‘우회전 객체검지 시스템’을 설치해,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레이더가 보행자 접근을 감지하면 도로의 전광판에 ‘보행자 대기중(감지)’ 등 알림 문구가 나오며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청라호수공원에는 ‘스마트폴’을 4곳에 설치한다. 기존의 가로등주, 신호등주 등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도시기반 시설로 CCTV, 스마트조명, 전광판, 비상벨 기능 등을 탑재할 수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형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모빌리티 분야 대표 사업으로는 구급차나 소방차의 출동시간 단축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 긴급차량 출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출동 경로상의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기업육성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오픈스튜디오 구축’도 추진한다. 이는 인천스타트업파크 내에 입주 기업의 기술 및 서비스 실증, IR 발표 등을 돕는 멀티스크린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범수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IFEZ는 국제도시에 걸맞는 고도화된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고, 미래형 교통 환경을 앞서서 구축하고 있다”며 “1단계의 성공적인 완공과 더불어 2단계 사업 또한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에 안심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1단계 구축사업과 더불어 ‘IFEZ 스마트도시서비스 2단계 구축사업 실시설계용역’을 7월 중에 발주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AI지능형관제 고도화, 미래교통인프라, 자가통신망 및 빅데이터 활용 방안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로 설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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