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Tinder)는 이용자들이 손쉽게 프로필 사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셀렉터’ 기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얼굴 인식을 위해 셀카를 찍고 사진 앨범과 카메라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허용하면 스마트 셀렉터 기능이 이용자의 프로필 사진을 선별해 추천한다. 스마트 셀렉터는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틴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글 85%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프로필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52%는 프로필 사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AI 기술이 사진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틴더 관계자는 “18~24세 싱글들은 데이팅 앱에 적합한 프로필 사진을 고르는 데 평균적으로 33분을 소비한다”면서 “프로필 사진은 한 사람의 진정성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셀렉터는 사진 선택의 부담을 덜고 이에 과도한 시간을 쓰는 대신 사용자가 의미 있는 관계 형성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스마트 셀렉터는 나와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한 최적의 사진을 큐레이팅해주는 ‘디지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 이오소탈루노(Faye Iosotaluno) 틴더 CEO는 “데이트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느껴지는 프로필 작성을 더욱 쉽게 만들어주는 AI 기능을 데이팅 앱 최초로 출시했다"면서 "사람들이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이용자에 대한 틴더의 약속은 AI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