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총선 결과 관계 없이 서울 편입 추진, 이달 중 여론조사"

"시민 다수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 추진"
부시장 공석 "기초자치단체장 고유 인사권 침해"

18일 오전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이 정례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구리시

서울 편입을 추진해 온 경기 구리시가 이달 중 시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18일 오전 10시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구리시는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 편입을 지속 추진하기로 서울시와 협의한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7월 중 실시할 여론조사 결과와 각종 분석 자료를 토대로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 없이 행정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대시민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2년째 부시장 공석과 관련해서는 “광역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인사운영에 따라 지방자치법에서 보장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의 법적 권한인 고유 인사권이 침해되기 때문에 일방이 아닌 상호교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시장 공석으로 도시개발과 관련한 위원회의 결정이 뒤집어지거나 유보 상태에 놓이게 됐다는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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