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이돌봄서비스 평가 결과…전국 평균 웃돌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입증한 '이곳'

전남도, 22개 시·군 중 광양 등 7곳 선정
도시형·도농형·농촌형 모두 우수등급 평가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안전하게 아이를 돌봐주는 전남도의 ‘아이돌봄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는 여성가족부의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목포, 광양, 고흥, 완도, 화순, 해남, 장성, 7곳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안전하게 아이를 돌봐주는 출산장려 시책이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전국 227개소의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이다. 도시, 도농, 농촌지역 3개 그룹별로 구분해 A·B·C등급을 부여한다. 상위 30%에 해당하는 67개소는 우수등급인 A가 부여된다. 이번 평가 결과 전남도는 전체 개소수의 10.5%가 우수등급으로 평가받아 시·도 평균(5.9%)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도시형 목포, 도농형 광양, 농촌형 고흥·완도·화순·해남·장성이 우수등급으로 선정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임을 입증했다.


우수등급 평가를 받은 7개 시·군 중 광양, 고흥, 완도는 전국 상위 15%에 포함돼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에서 개최하는 아이돌봄지원사업 소통의 날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등급으로 선정된 7개 시·군을 모범사례로 삼고, 도시와 농촌지역에 적합한 운영사례를 분석해 향후 워크숍, 간담회 등을 통해 전 시·군에 공유하고 널리 확산할 예정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하면서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사는 많은 가정이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도록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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