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입단하자마자…축구 유망주, '집단 성폭행' 혐의 체포에 日 '발칵'

남성 지인 2명과 30대 여성 성폭행
지난 3일 獨 마인츠 입단

사진=사노 가이슈 SNS 캡처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24)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가이슈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하며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된 선수다.


17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이슈는 도쿄 분교구의 호텔에서 다른 남성 지인 2명과 함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4일 경시청에 체포됐다.


경시청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해 호텔 인근 거리에서 이들 남성 3명을 붙잡았다. 남성들은 사건 직전까지 피해 여성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던 가이슈는 지난 3일 마인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유럽 빅리그에 입단한 지 불과 열흘여 만에 체포된 셈이다.



사진=사노 가이슈 SNS 캡처

자국 유망주가 유럽 빅리그에 진출하자마자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자 일본 축구계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마인츠 계약조건에 따라 이적이 취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독일 매체 빌트는 가이슈의 사건 소식을 전하고 “(가이슈는) 21일부터 마인츠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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