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日 두부바, 7000만개 판매…동남아도 공략

2020년 출시 이후 4년 만
日 3대 편의점, 일 7만개씩
두부바 생산 라인, 3번째 확대

아사히코 두부바 제품. 사진제공=풀무


풀무원(017810)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단백질 간편식 히트상품 '두부바'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일본 3대 주요 편의점에서 일 평균 약 7만개가 판매되고 있는 두부바는 올 4월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 덕분에 3050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고 있다. 출시 후 약 1년 만인 2021년 12월 1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어 2022년 12월까지 3000만 개, 지난해 9월까지 5000만 개가 팔렸다. 지난 7월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두부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로는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소금, 연근과 완두콩, 무말랭이, 볶은 간장 등 총 5종을 판매 중이며, 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편의점 자체개발(PB) 상품까지 포함하면 현재 총 16종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올해 3월 총 3회에 걸쳐 증설해왔으며, 현재 월 200만 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아사히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두부바를 공략 중이다. 아사히코 이케다 미오 대표는 지난 3월 27일 신사업 발표회를 통해 아사히코의 두부바의 싱가포르 수출 계획을 발표하고 4월부터 싱가포르 편의점 채널에서 두부바 판매를 시작했다. 아사히코는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케다 미오 아사히코 대표는 "두부바는 정체돼 있는 일본 두부 시장에서 단백질 건강 간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전체 두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두부바를 포함한 식물성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이케다 미오 대표는 도쿄농업대학 농학부 임학과 출신으로 일본과 유럽, 미국의 식품기업에서 마케팅 및 영업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2018년 풀무원 일본법인에 합류했다. 이후 PF(Plant Forward) 사업부장, 영업 마케팅 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제품 및 브랜드 혁신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작년 5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신임 여성대표로 발탁됐다. 현재 식물성 단백질 혁신제품 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 성장을 목표로 풀무원의 일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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