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美샌안토니오시 청소년 광주서 우의 다진다

오는 21일까지 청소년 국제교류캠프
42년 자매도시…친선 교류할동 진행

고광완(앞줄 왼쪽 여섯번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9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미국 자매도시 샌안토니오 학생봉사단 광주방문 기념행사에 참석해 환영인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미국 샌안토니오시 청소년들이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 청소년들과 우의를 다진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1일까지 ‘청소년 국제교류캠프’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와 미국 샌안토니오시는 1982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42년 동안 활발하게 도시외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시장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광주를 방문해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e스포츠경기장을 시찰하는 등 첨단산업,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와 교류를 강화했다.


자매도시 교류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캠프는 두 도시의 자매도시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민간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샌안토니오시 청소년 26명과 광주 청소년 10명 등 총 36명은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의 역사,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한다. 국립5·18민주묘지, 양림동근현대문화유산지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돌아보며 광주의 역사에 대해 함께 배우고, 전국 최대 규모인 조선대학교 e스포츠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친선 교류활동을 진행한다.


캠프에 참가한 광주 청소년들은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두 도시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메단시와 청년 교류 △일본 센다이시와 음악 교류 △이탈리아 토리노시와 대학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자매·우호 도시들과 민간외교와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42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의 관계가 청소년 교류 활동을 통해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광주시민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곳곳의 자매도시 시민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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