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395400)가 현재 보유중인 전국 30여곳의 주유소 매각을 추진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현재 보유중인 전국 114개 주유소 중 30여개를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부동산 자문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SK에너지의 주유소들과 SK서린빌딩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SK리츠는 2021년 상장했다. 당시 SK에너지 주유소 전체 자산 매입가액은 7664억 원이었으나 이후 자산가치가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이들의 가치평가액은 9085억 원에 달한다.
SK리츠는 상장 이후 종로타워와 SK-U타워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등 SK그룹 내 주요 자산들을 추가로 담았다.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으로 국내 상장리츠 1위다. 지난 1분기 기준 SK리츠의 임대수익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은 66원으로 연환산 시가배당률 6.44%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