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공무원 1662명 최종 선발…여성 소폭 늘어 18.4%

광주 낮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간 19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생용동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최종 1662명이 합격했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수는 지난해(1528명)보다 134명 늘었으며,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늘어난 306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합격한 소방공무원들은 올해 3월 30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 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2세로, 지난해 26.8세보다 0.4세 상승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공개경쟁 채용에서 760명(46%), 경력 경쟁 채용에서 902명(54%)이 합격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356명(81.6%), 여성이 306명(18.4%)이었다. 소방청은 올해 초 밝힌 채용시험 시행계획에서 여성 채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증가한 17.4%로 목표했다. 최종 결과에선 이보다 1.0%포인트 많은 여성 합격자가 나왔다.


신희범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은 "이번 채용을 통해 뛰어난 인재들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최고의 소방공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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