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도전' 이재명, 제주 이어 인천 93.77% 압승

내달 17일까지 경선 15회
18일 전당대회서 대표 선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20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대표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지역 경선 초반 예상대로 우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이 입증되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2.5%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15.01%를, 김지수 후보는 2.49%를 크게 따돌렸다.


이어 열린 인천 경선에서는 이 후보의 득표율이 93.77%로 90%를 넘었다. 이 후보는 제주 경선(82.5%)에서 2022년 당 대표 선거 때 기록한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을 77.7%를 넘더니 인천 경선에서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 경선까지 총 15차례 열린다. 당 대표는 내달 18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에서 가려진다.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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