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인왕' 유해란, 선두와 3타 차 단독 2위…역전 우승 노린다

◆LPGA 투어 데이나오픈 3R
13언더…선두는 16언더의 완나센
장효준, 10언더 공동 6위로 올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 3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셋째 날 선전하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유해란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선두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 19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에도 여섯 번이 톱10에 오르며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쉽게도 우승은 없다. 4월 JM이글 LA 챔피언십 단독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유해란의 플레이는 나무랄 데 없었다. 7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만 7개를 떨어뜨리며 착실히 타수를 줄였다.


이날 장효준도 힘을 냈. 장효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장효준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퍼트까지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는 이날 5타를 줄인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이다. 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는 린시위(중국)와 함께 5타 차 공동 3위(11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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