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김범수 구속에…카뱅 7.3% 상승 [특징주]

카카오는 약보합세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 구속된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등 계열사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35% 오른 2만 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16% 오른 2만 77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0.24% 오른 4만 1150원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0.16% 내린 1만 8940원이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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