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반려묘 328만마리…1년새 27만마리 늘어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소유주 10명 중 6명 여성
20~40대가 70% 차지해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19일 열린 2024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고카프) 서울 스페셜 시즌에서 반려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반려견과 반려묘가 27만여 마리 늘어 총 328만 6000마리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27만 1000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새로 등록됐다. 이는 2022년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규로 동물을 등록한 소유주의 연령·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이 60.9%로 남성(38.9%)보다 1.6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소유주가 25.1%로 가장 많았고 30대(22.1%), 20대(22.0%), 50대(16.2%) 등의 순이었다.


유실·유기 동물 구조 건수는 11만 3100건으로 전년(11만 3400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중 4만 4000마리는 소유자에게 반환되거나 입양·기증됐고 3만 1000마리는 자연사, 2만 마리는 인도적 처리됐다. 1만 5000마리는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다.


지난해 입양된 구조 동물 수는 전년보다 12.3% 줄어든 2만 7000마리였다. 신규 등록 대비 입양 비율은 10.1%로 전년(10.3%)과 유사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