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KD운송그룹 본사를 방문해 김포국제공항행 공항버스와 서울 잠실역 경유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 노선 마련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KD운송그룹 허상준 대표이사, 허덕행 상무이사, 권오성 전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광역·시외버스 노선 구축 관련 지속적으로 건의해오시고 있어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대중교통 신설·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상준 대표이사는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KD운송그룹 차원에서 오산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산시의 경우 평균연령이 40.8세(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인 젊은 도시로서 여행수요가 풍부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 세교2지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2만1000 호에 대한 입주가 완료되면 6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버스교통 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여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2024년 하반기 개통) △판교·야탑역행(8301번) 및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 경유 판교·야탑역행(8302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분리 등을 이끌어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직후 김포공항, 동서울행 시외버스가 노선 폐지됐다. 이 때문에 동서울권역으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시민과 김포공항을 활용해 제주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 시장은 “단기 대중교통 정책인 버스 신설·확대는 오산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원도심, 운암지구, 세교지구, 동오산 아파트단지 등 오산의 모든 곳에서 서울·공항이용이 편리해지도록 적극 노선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