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ETF 출시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홍콩 자산운용사 CSOP가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BTC) 선물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SEHK)는 이날부터 CSOP의 BTC 선물 인버스 ETF 상품 거래를 지원한다. 정식 명칭은 ‘CSOP BTC 선물 일일 (-1x) 인버스’이며 시초가는 약 7.8홍콩 달러(약 1385원)다.


CSOP는 “리스크 헷지를 위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싶어도 현재 상장된 상품들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BTC 선물 인버스 ETF에는 5000만 달러(693억 4350만 원)에서 1억 달러(약 1386억 87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CSOP는 이더리움(ETH) 인버스 ETF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버스 ETF는 투자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때 투자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BTC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반대로 ETF의 가치는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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