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면접시험 방식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 도입해 응시자의 조직 적응력을 평가한다. 그동안 면접시험은 사전에 실시하는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당일 작성하는 사전조사서, 개별 역량 면접 순으로 진행돼 왔다.
온라인 인성검사는 대리 응시 또는 무성의한 응시로 조직 적응력 평가 요소로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돼 왔고, 면접 당일 작성하는 사전조사서 역시 짧은 검토 시간으로 면접에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면접 일주일 전 오프라인으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사전조사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선발 절차를 개선한다.
특히 인성과 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는 인성 검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접목,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질문은 심층 면접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면접관에게 인성검사 결과를 제공해 면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응시자의 연령, 학력, 필기시험 성적 등의 자료는 면접위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개선된 평가 방식을 통해 응시자의 조직 적응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평가 방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