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아프리카 수단에 공급하는 22톤급 굴착기(모델명: HX220HD). 사진제공=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가 올 2분기 매출 8530억 원과 영업이익 586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금리 불확실성과 글로벌 건설 시장 침체로 신규 장비 수요가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 회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까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39.3%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일부 신흥시장에서 고전했다. 다만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의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금리 인하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 둔화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략적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조정기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