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운영사 선정 대구창조센터, 기술창업 육성 가속화

대구서 2번째 팁스 운영사 선정…내달부터 본격 역할
벤처‧개인 투자조합 결성 등 124억 재원 마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제공=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운영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이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한다.


대구센터는 내달부터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운영사 역할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현재 팁스 운영사는 서울 64개, 대전 8개 등 전국적으로 104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대구센터가 두 번째로 팁스 운영사에 선정됐다.


그 동안 대구센터는 팁스 운영사 선정을 위해 관련 역량을 강화해 왔다.


우선 팁스의 기반이 되는 투자역량 확충을 위해 지역 중견기업과 3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하고 94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추가 조성하는 등 124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기술 스타트업의 입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평균 40여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 최대 규모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와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공간인 ‘유니콘랩 대구’ 등 스타트업 전용공간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보육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센터는 중기부가 추진하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평가에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팁스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유망 기술 창업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역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투자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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