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플(ENLIPLE)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모비온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앱 마케팅 사업을 강화하고,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인라이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7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호실적은 자사의 캐시카우 사업인 AI 광고 플랫폼 ‘모비온’이 견인했다.
회사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술 연구 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했고, 올해 그 결실을 보고 있다"라며, "하반기부터는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모비온의 서비스 경쟁력과 내실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비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거래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AI 기반의 광고 플랫폼이다. 모비온은 리타겟팅 시장에 진출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AI 기술을 접목해 타겟팅 기술 등 플랫폼 고도화와 광고 소재 자동 제작 플랫폼 ‘모비티브’ 출시 등 성과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모비온은 최근 웹뿐만 아니라, 앱 마케팅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앱 개발 초창기 트래픽 확보만 중요하던 시대는 지났다."라며, "모비온의 앱 광고는 사용자의 리텐션과 결제율을 높이고, 추가 수익을 얻을 방법을 찾는 시대에 발맞춰 맞춤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카드의 ‘하나페이’ 및 ‘하나머니’, SK 플래닛의 ‘OK캐쉬백’ 신한카드의 ‘신한 쏠페이’, GS리테일 ‘우리동네 GS’ 등 국내 대형 금융 계열, 라이브스타일 앱과 제휴하여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인라이플은 내실 경영을 기조로 R&D와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인라이플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