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첨단기술 탑재…뉴 레인지로버 벨라 출격

뉴 레인지로버 벨라 외관. 사진 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로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레인지로버 벨라가 부분 변경을 거쳐 국내에 상륙했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은 낮추는 한편 차세대 기술을 대거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된 뉴 레인지로버 벨라(뉴 벨라)는 P250 다이내믹 SE(P250)와 P400 다이내믹 HSE(P400)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P250의 가격은 2024년형 대비 880만 원 내린 9010만 원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4기통 2.0ℓ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2㎏·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7.5초면 충분하다.


P400에는 혁신기술이 다수 탑재했다. 독보적인 라이팅 기술로 평가받는 픽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은 각 헤드라이트에 4개의 픽셀 모듈과 67개의 정밀 제어 LED를 장착해 전방 상황과 도로에 가장 적합한 라이트를 제공한다. 전방 최대 4개의 물체를 감지해 어둡게 처리하는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과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곳까지 시야를 확보하는 다이내믹 벤드 라이팅 기능도 적용했다. P400 가격은 1억 2420만 원이다


뉴 벨라는 앞좌석 가운데 최신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11.4인치 커브드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기존 스크린(10인치)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외관을 보면 새로운 프런트 그릴,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 램프, 휠 스타일을 적용해 더욱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뉴 벨라의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 모두 잡았다. 이 기술은 감속 시 손실 에너지를 BiSG를 통해 회수해 48V 리튬 이온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다.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빠르고 정교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할 뿐 아니라 가속 시에도 엔진 효율을 높인다. 뉴 벨라는 SOTA 기능을 통해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온보드 진단, 섀시 및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차량 전체 전자제어 장치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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