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엄마란다"…등하굣길 초등생들 유괴하려던 중년 여성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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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하교 중인 학생들을 유괴하려고 했던 중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8일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저학년 여학생에게 다가가 “내가 엄마야”라고 말하며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교문 앞 안전지킴이에게 적발되자 황급히 달아났다고 알려졌다. 그는 같은 날 오후에도 동일 수법으로 남학생 한 명의 팔을 붙잡고 유인했으나 지나가던 시민에게 덜미가 잡혀 실패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지난 17일 학교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18일 이를 접수해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며 폭행 여부 등 추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학교에 등하교 시간 순찰대 2대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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