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신네르, 편도선염으로 파리 올림픽 불참 [올림픽]

SNS 통해 올림픽 불참에 대한 입장 밝혀

편도선염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 AFP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편도선염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 불참 의사를 전했다.


신네르는 25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병원 진단 결과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네르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세계 랭킹 2·3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단식 1·2번 시드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두 사람이 1·2번 시드를 나눠 가질 경우 이들의 맞대결은 결승에서나 성사된다.


두 선수는 15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고 해당 경기에서 알카라스가 세트 점수 3대0으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27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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