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로고.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55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 27억 원은 전년 동기보다 94.8%나 감소한 것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92.8%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전 분기 대비 19.6% 각각 줄었다. 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지만 제품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리튬 등 원료 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주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 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 원이 발생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