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색조 화장품 시장 정조준…세계 최대 원료사와 ‘맞손’

140년 역사 가진 센시언트 뷰티와 업무협약 체결
“다양한 색조 화장품 개발…글로벌 트렌드 선도할 것”

문병석(오른쪽)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과 마리안 펠티어 센시언트 뷰티 아시아 총괄 매니저가 '신규 색소 및 원료 개발에 관한 엄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161890)가 세계 최대 색조 원료사 ‘센시언트 뷰티(Sensient Beauty)’와 손잡고 글로벌 색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센시언트 뷰티와 ‘신규 색소 및 원료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 센시언트 뷰티가 아직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규 색소를 한국콜마에 제공하면 이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센시언트 뷰티는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협력을 먼저 제안했다. 한국콜마와 협업하는 인디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센시언트 뷰티는 약 1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색조 원료 개발 기업이다. 전 세계 약 40개가 넘는 색조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센시언트 뷰티와 함께 신규 색소 및 원료를 개발해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색조 제품을 개발하고,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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