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 8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마무리…자체 라인 증설 속도

시리즈B 투자 이후 1년 8개월 만
인재 확보·세계 진출 재원 마련

경기 성남시 소재 파워큐브세미 팹에서 소속 연구원들이 산화갈륨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파워큐브세미

파워큐브세미가 약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노틱인베스트먼트, 케이씨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2년 11월 약 4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파워큐브세미는 2013년 설립된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최초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산화갈륨(Ga2O3) 3개 제품군에 대한 설계 기술력을 확보했다. 대형 완성차 업체들에게 자체 설계한 전력반도체의 공급을 시작하며 제품의 성능 검증도 마쳤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자체 실리콘카바이드 후공정 라인과 산화갈륨 전공정 라인을 증설하고 제품 고도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재원을 바탕으로 국내 외 중국·미국·캐나다·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 영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워큐브세미는 하나증권과 BNK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임하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비기술성평가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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