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어디서 보나'…웨이브·SOOP, 온라인 생중계

웨이브, 스포츠 예능·드라마·영화 제공
SOOP, 드롭스·승부 예측 이벤트 진행
네이버·다음·네이브 "특별 페이지 마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생중계한다. 네이버·카카오(035720)·네이트 등 플랫폼 기업은 경기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거나 응원 공간을 마련하며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린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25일부터 국내 올림픽 중계를 담당하는 KBS1·KBS2·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채널을 대회 기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한다. 웨이브는 주요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한다. 웨이브는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시작되는 양궁 랭킹 라운드와 핸드볼 조별리그 1차전부터 웨이브에서 즐길 수 있다”며 “웨이브가 보유한 풍부한 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함께 올림픽을 편리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숲(SOOP(067160))은 자사의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비롯한 32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양한 스트리머들도 생중계에 나선다. SOOP은 실시간 순위, 다시 보기, 하이라이트 등 올림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도 마련했다. SOOP은 올림픽 생중계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임의로 경품을 지급하는 드롭스 이벤트와 승부 예측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민원 SOOP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스트리머와 유저가 한마음 한뜻으로 태극전사들의 결실을 응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네이트 운영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도 파리 올림픽 특집페이지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경기 VOD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올림픽 관련 클립을 제공하고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경기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 일정·결과, 선수단 인터뷰 영상 콘텐츠, 응원 오픈톡 등 커뮤니티 기반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파리 나우(PARIS NOW) 대한민국 응원방'에선 양궁 장혜진 해설 위원, 태권도 김유진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코치·해설 위원·스포츠 기자 등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 X’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143명의 대표 선수 소개 콘텐츠와 경기 시점 오픈톡 대화를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마련한 특집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주요 경기와 실시간 뉴스, 경기 일정과 결과, 참가국 메달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굿모닝 파리!' 코너에서는 밤사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요약해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뉴스봇'은 올림픽 키워드 입력 시 관련 뉴스와 경기 정보 요약을 노출한다. 카카오는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릴 응원 공간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카페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는 18개의 올림픽 종목별 응원 테이블을 개설했다.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 '고! 파리(Go! PARiS)' 탭을 열었다. 실시간 응원과 승부 예측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릴레이 소설과 랜선 프랑스 여행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지는 '파리에 가면',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나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 대화방이 마련됐다.




네이트는 올림픽 기간 중 이슈를 한눈에 빠르게 볼 수 있는 '주요뉴스'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모은 '비하인드 파리', 게임기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뉴스를 날짜별로 모은 '랭킹뉴스’를 제공한다. 각종 화제와 이슈를 투표와 댓글로 소통하는 '파리 폴(Poll)’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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