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009410)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나구역에 공급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 최근 계약률 100%를 달성하며 완판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총 7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예정) 개통 시 급행열차가 정차하게 되는 오전역(가칭)과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등 여파에 분양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최근 분양을 재개한 지 한 달여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업계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안정화에 접어든 데 따른 효과로 보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무상감자와 출자전환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본확충이 이뤄진 만큼 재감사를 통해 연내 주식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해 준 수분양자와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주택 단지의 준공 및 입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양산사송 데시앙’과 ‘과천 리오포레 데시앙’,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등이 준공 및 입주를 마쳤다. 지난 3월에는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간 3공구’에 이어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도 체결했다. 최근에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관련 실시 설계적격자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