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태극기 들고 2년 만에 방한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뮌헨과 ‘맞대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과 선수들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기 든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동료들과 태극기를 들고 입국했다.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토트넘 선수단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지난해 J리그1 챔피언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을 3대2로 이긴 뒤 전세기편으로 이날 한국을 찾았다.


대니얼 레비 회장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장을 서서 입국장을 나섰고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태극기를 함께 들고나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손흥민은 인천국제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토트넘은 2022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 이후 2년 만에 방한했다. 손흥민은 2년 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3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에 나선다. 8월 2일에는 여의도 TWC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펼친 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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