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금고지기에 농협 재지정

2028년까지 교육금고 약정 체결

1964년 서울시교육청 금고가 신설될 때부터 교육청 금고 관리를 맡아온 NH농협은행이 금고지기 역할을 4년 더 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NH농협은행과 교육금고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 체결로 농협은행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포함해 연간 약 13조 원의 자금 관리·운영과 세입·세출금의 수납·지급 업무 등을 맡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 지정을 위해 공고를 진행했으며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이후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 대출·예금 금리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교육기관 기여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후 농협은행을 금고 은행으로 재지정했다.


정현범 농협은행서울본부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금고 업무 수행을 통해 서울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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