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이 문화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지역 주민에게 박물관과 미술관을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민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관람 정보와 접근성이 낮아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아동, 일반시민 등에게 관람료와 이동 차량·보조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박물관 르네상스 인천은 사각지대 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도록 2023년 시작해 올해로 2년째 추진하고 있다.
첫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람시설(13개소→26개소)과 운영 횟수(8회→16회), 참여 대상자(506명→950여 명)를 확대했다. 지난 추경에서는 사업비도 증액 1780만 원에서 3780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시는 올해 하반기 10여 차례의 박물관 및 미술관 투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시민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418명)의 98.2%(411명)가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매우 만족 98.3%, 약간 만족 6%)고 답했으며 98.6%(412명)가 프로그램 재참여와 지인 추천 의사를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의 만족 부분에 대해서는 △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들(40.2%) △프로그램 내용(31.3%) △구성원과의 즐거운 시간(24.9%) 순으로 응답했다.
사업 관련 내용은 인천시박물관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인천시박물관협의회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