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상무부 장관, 네이버 1784 찾아 협업 기회 모색

디지털트윈·로봇 등 융합사례 체험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이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양팔로봇 ‘엠비덱스’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는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 일행이 29일 자사의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알 카사비 상무부 장관 겸 국가경쟁력센터 의장과 에이만 알 무타아리 상무부 차관 겸 국가경쟁력센터 최고경영자(CEO), 사미 알 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 1784를 찾았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은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로봇·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공간과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사례들을 체험했다.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꼽힌다. 건물에는 ‘두뇌’를 클라우드에 두는 로봇 ‘루키’ 110여대가 돌아다닌다. 위성항법장치(GPS) 없이도 36개층 연면적 16만 5000㎡의 실내를 이동하며 임직원의 위치를 찾아 업무를 보조한다.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은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네이버의 사업 역량을 소개 받았고 사우디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도 모색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부터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