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 참여자를 8월 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활환경 개선과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형광등과 백열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교체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센터 등)과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다.
시흥시는 2016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복지시설 505곳, 저소득층 1194가구를 지원했다.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연간 전력 소비를 약 50~60% 줄일 수 있다. 조명의 수명도 기존 제품의 5배 이상으로 늘어나 에너지 절약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는 현재까지 복지시설 35곳에 LED 833개, 저소득층 40가구에 LED 219개를 교체 완료했다.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 뒤,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9월부터 교체 공사를 시작해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LED 조명 무상 교체를 원하는 복지시설은 시흥시청 복지시설 담당자에게, 저소득층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으로 가계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