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호남지역 초·중·고에 2억원 상당 도서 지원

1986년부터 국내외 도서·도서관 건립 지원

29일 전북교육청에서 이승훈(오른쪽 다섯 번째)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서거석(오른쪽 여섯 번째) 전북교육감, 전북교육청 관계자들이 북드림 기증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 전북·전남지역 초·중·고 학교에 2억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드림(Book Dream) 기증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은 전북에 1억1000만 원 상당, 전남에 90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해당지역 학교 도서관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서관 환경이 열악한 도서산간지역의 학교와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1986년부터 도서지원 사업을 시작한 롯데장학재단은 국내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도 도서관 건립 등을 지원해왔다.


이승훈 이사장은 이번 북드림 기증식에서 “교육을 위해 힘 써주는 전북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희망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롯데장학재단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도서 기증으로 전북지역 학생들이 지식과 상상력을 넓히고 독서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문학에 애착이 강했던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뜻을 잇고 한국 문학계 발전을 위해 북드림 사업 및 더리더 낭독콘서트, 샤롯데 문학상,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8월 30일까지 샤롯데 문학상과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고, 심사를 통해 10월에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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