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된 연천군…국비 90억 지원

연천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전략 제시
"연천형 인재 육성 및 지역 정착 유도"

연천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주민설명회. 사진 제공=연천군

경기 연천군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교육 정책을 수립, 정부에 제안하는 것으로 지난 2월 1차 선정에 이어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 47건이 제출되었으며, 이 중 선도 지역 13건, 관지역 12건으로 총 25건이 선정됐다.


연천군은 이번 선정된 시범지역 중에서도 선도 지역으로 지정돼 3년 간 국비 총 9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운영 기간 내 교육발전특구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를 통해 정식 특구로 지정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규제 특례사항도 적용받을 수 있게 돼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대학 유치 및 연천 BIX 연계 산업 인재 양성에도 활력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연천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DIVE(Development & Incubator for Vibrant Education)’라는 전략을 제시해 지역 실정에 맞는 △연천형 늘봄체계 구축 △공교육 경쟁력 제고 △디지털 기반 맞춤 교육 △연천 BIX 연계 특성화 교육 목표를 정립하고, 4개의 큰 목표를 중심으로 16개의 교육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연천형 인재 육성과 지역 정착 유도를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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