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애인이 생겼다”…일본 부부와 새 남친의 ‘기이한 동거’ 충격 [지금 일본에선]

일본 남성이 아내와 아내의 연인과 동거하는 특별한 삶을 공개해 화제다. SCMP 캡처

일본의 한 남성이 아내와 그녀의 새 남자친구를 포함한 ‘3인의 동거’를 공개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린스 소이’라는 닉네임의 일본인 요리사 겸 블로거가 3인의 관계를 담은 일련의 영상을 공유해 주목 받았다.


남편 소이는 3년 째 결혼 생활 중인 아내 세이라가 지난해 호주 유학 중 일본인 유학생을 만나 연인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세이라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솔직히 털어놨고, 남편은 이를 받아들이고 심지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12일 아내가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 소이는 두 사람을 애정 어린 눈으로 맞이했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한 지붕 아래 살았는데, 부부는 침실에서 잤고 남자친구는 소파에서 눈을 붙였다.


세 사람은 함께 요리하고 집안일을 했으며 세이라와 남자친구가 다툴 때는 소이가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일주일 후 남자친구가 떠날 때 소이는 “보내기 아쉽다”며 “언제든 다시 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많은 이들이 이들의 관계를 이상하게 여기지만, 소이는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개방적 관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나와 함께 있는 동안 여러 명의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때마다 솔직히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내의 최근 애인에 대해 “아내가 해외에서 힘들 때 지원해준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아내가 반할 정도면 분명 재미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이는 이런 특별한 관계가 자신의 음식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귀중한 경험”을 안겨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내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개방적 관계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그들이 서로 사랑하긴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고, 다른 이는 “평범한 개방적 관계일 뿐이다. 부부가 동의하고 정직하다면 괜찮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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