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00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11조 4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순이익은 7340억 원으로 5.7% 늘었다.
부문별로는 건설 부문의 2분기 매출이 5조 5840억 원으로 작년보다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3370억 원을 기록해 7.2% 감소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고, 안정적인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상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3990억 원, 720억 원으로 작년보다 3.3%, 36.8% 감소했다. 불안정한 대외 환경 및 철강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작년보다 하락했지만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 성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130억 원, 520억 원으로 2.1%, 8.8% 감소해 대체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 리조트 부문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210억 원, 660억 원으로 9.9%, 34.7% 증가하며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봄 튤립 축제와 루이바오·후이바오 등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에버랜드 입장객이 늘었고, 자회사 웰스토리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