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8월까지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 체류 지원 연장

보상협의 지연 등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회의 열어 결정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기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아리셀 화재 사고 30일째를 맞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아리셀 교섭 회피 규탄 및 정부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 2024.7.23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화성시는 31일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회의를 열어 다음 달 31일까지 ‘유가족 체류 지원 연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당초 지난달 24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7월 31일까지만 유가족들의 체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가족과 사측 간 보상 협의가 지연되는데다 유가족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거주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논의 끝에 유가족 지원 연장을 결정했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연장과 함께 보상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중재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일정 협의와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리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추후 구상권 청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을 한 달 연장해 인도적 지원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가족 쉼터로 운영되는 모두누림센터는 102만 화성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로 8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유가족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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