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국내 우수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혁신을 가속화한다.
경과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경기도 R&D 지원사업 수행기관 연구정량목표 진단 서비스 제공 △기술·인증 등 자문 제공 △시험 수수료 감면 △신규사업 기획 협력 등이다.
KCL과 KTR은 전 산업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종합 시험인증기관이며, KICET은 국내 유일의 세라믹 전문연구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로 설립했거나 타 지자체에서 도내로 이전한 지 3년 미만인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과원과 3개 기관은 협약 이후 기술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방향 제시, 계획서 작성 지원, 정량목표 진단, 상시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각 기관은 고유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특화 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과원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한다.
또 기술컨설팅단의 활동을 조율하고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국내 우수 연구기관들의 기술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도내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